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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9

요즘 주의할 눈병
내 눈의 건강을 지키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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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엔딩을 흥얼거리던 게 며칠 전이었는데 어느새 수목들이 푸른푸른 옷을 갈아입은 걸 보니 정말 여름이다. 여름철에 발생하는 유행성 눈병은 생활에 불편을 주는 것은 물론 심한 경우 시력저하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감염되지 않게 사전에 조심하는 것이 필요하다. 멈출 듯 멈추지 않는 더위에서 여름철에 발생하는 눈병을 예방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유행성 눈병에 걸렸다면, 바로 안과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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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성 감염 안 질환은 대부분 바이러스에 의해 생긴다. 일단 발병을 하면 각막염의 발생 여부를 관찰하기 위해 안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바이러스성 눈병일 경우에는 감기와 마찬가지로 바이러스를 직접 사멸시키는 약제는 없기 때문에 찜질, 통증 완화, 눈 주위를 청결하게 하는 대증요법이 주된 치료이다. 바이러스성 질환이기 때문에 일단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을 막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 유행성 각결막염과 급성 출혈성결막염은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으로 직접적인 신체 접촉과 환자의 눈 분비물이 묻은 손으로 만진 물건들을 통한 간접적인 접촉에 의해 생기는데, 전염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이미 걸렸다면 증상을 완화시키고 눈병에 걸린 사람의 눈에서 나온 분비물과 직접 접촉하거나 눈의 분비물에 오염된 물건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또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게 필요하다. 그래야 감염으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다. 특히 눈병 증상이 의심 될 때는 이를 그냥 방치해서 병을 더 키우지 않게 반드시 안과 의료기관을 찾아가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타인과의 접촉 최소화, 눈병 감염 예방 기본수칙
눈병은 감염된 환자 또는 환자가 사용한 물건을 접촉하면서 걸리기 때문에 개인의 경우에는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자주 씻는 것이 필요하다. 평소 손으로 얼굴과 눈 주위를 자주 만지거나 비비는 사람은 가급적 이런 행동을 하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또한 눈병이 유행할 때는 수건, 컵, 개인 소지품 등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수영장이나 영화관 등 공공장소는 되도록 가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공공시설인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및 직장 등의 경우에는, 유행성 눈병의 집단 유행이 발생하지 않도록 눈병 감염에 대한 교육 및 안내를 철저히 해야 한다. 눈병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전염력이 강한 초기 4일간은 가능한 환자가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도록 격리 조치 해야 한다. 바이러스 중 일부는 마른 상태에서도 4~5주간 생존이 가능하므로 여러 사람의 손이 닿는 부위, 예를 들면 버스 및 지하철 손잡이, 문손잡이, 의자, 잡지, 전화수화기 등을 통한 전파도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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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휴가지에서는 렌즈대신 안경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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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염증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은 여성이 남성의 2배 정도다. 특히 10~20대 여성 환자가 많다. 젊은 여성의 경우 서클렌즈, 콘택트렌즈를 많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렌즈보다 안경을 착용해야 감염 가능성과 염증을 줄일 수 있다.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끼는 사람들은 수영장에서는 안경을 끼고 수영할 수 없다 보니 도수가 있는 물안경을 끼거나 평소에 끼는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채로 수영을 한다. 도수가 있는 물안경은 자신의 눈에 정확하게 맞게 물안경을 맞출 수 없고, 안경과 눈 사이의 거리가 달라져 불편하기 때문에 대부분은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채 수영하는 것을 선호한다. 그러나 콘택트렌즈를 낀 채 수영하는 것은 눈 건강에 대단히 위험하다. 렌즈를 끼지 않고 수영을 해도 각종 눈병에 감염되기 쉬운데, 렌즈를 끼고 있으면 눈의 자연적인 정화작용(눈물)에 의해 균이 씻겨 내려가기보다는 렌즈와 눈 사이에 오래 머물면서 눈에 각종 염증을 일으키기 쉽기 때문이다.

렌즈를 낀 채 그냥 자는 것도 위험하다. 부득이하게 렌즈를 끼고 수영을 해야 한다면 일회용 렌즈를 착용하고 수영 중에 되도록 눈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수영을 마친 후에는 바로 렌즈를 빼서 버리고, 눈에 조그만 이상이 느껴져도 바로 안과를 찾아야 한다. 렌즈와 관련된 각막염은 독한 균에 의한 것이 많으며 단시일 내에 각막조직을 파괴하므로 치료시기를 놓치면 영구적인 시력장애를 초래하거나 각막에 흰 흉터(반흔)가 남을 수 있다.

무심코 쓰는 안경도 세균의 온상이다. 안경은 눈과 매우 가깝게 있어 안경에 세균이 번식해 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여름 캠핑을 가게 되면 고기를 주로 먹게 되는데 이때 안경렌즈에 기름이 묻을 수 있다. 또 여행 후에는 바다의 염분과 모래도 묻어 제대로 닦아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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