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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0-21

푹 자도 피곤하다면,

부신기능을 의심하세요

 

 

 

 

매일 이른 시간에 일어나는 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단순히 피곤함을 넘어 메스꺼움이나 구토, 식욕 부진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부신기능 저하로 인한 애디슨 병을 의심해야 하는데요. 박근혜 전 대통령도 앓고 있다는 이 병은 10만 명 중 4명꼴로 걸리는 희귀질환이지만, 무심코 지나쳤다가는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증상을 숙지하고 예방해야 합니다.

 

 

스테로이드 치료 잦은 척추질환자에 다발

 

흔히 부신피질호르몬저하증이라고 불리는 애디슨 병은 영국의 의사 T.애디슨이 처음 발견한 만성질환입니다. 부신에 결핵, 매독, 종양 등이 전이돼 파괴되거나, 부신에서 생산되는 부신피질 호르몬이 부족해지는 병입니다.

 

과거 서양에서는 자가 면역 질환으로 인한 발병이 많았지만 우리나라는 결핵이 주 원인이었습니다. 최근에는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는 척추질환자들에게서 발병하는 추세입니다. 뇌하수체에 종양이 있어도 부신기능이 떨어지며, 감염이나 외상, 수술 등의 신체 스트레스를 겪을 때 급성으로 발병할 수 있습니다.

 

 

 

 

 

피부 검어지고 피곤, 구토 있다면 의심

 

에디슨 병은 급성과 만성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만성인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만성피로, 무기력, 메슥거림, 구토, 식욕 감소, 생리불순 등이 있으며, 검어지는 피부, 입 점막 주위의 갈색 점, 저혈압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급성일 땐 중증 복통, 신부전, 쇼크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현대인이 흔히 겪는 만성피로 증후군과 증상이 유사해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십상이고, 증상이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병세가 심해질 때까지 알아채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만약 이유 없이 피부가 검어지거나 앞서 말한 증상이 의심된다면 신속히 검사 받아볼 것을 권장합니다.

 

 

 

 

 

치료 시 스테로이드제로 호르몬 조절

 

부신기능 검사 후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합니다. 스테로이드 오남용 때문에 부신이 망가지기도 하지만, 부신이 제 역할을 못 할 때에도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생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스테로이드를 치료제로 사용합니다. 만약 열이나 감염이 있을 땐 평소 복용하던 호르몬 제제의 용량을 증가시켜야 하며, 특히 수술 전에나 병원에서 다른 질환으로 치료를 받을 땐 의료진에게 본인이 에디슨 병임을 반드시 알려야 합니다.

병 단계가 아니라면 규칙적인 생활로 생체리듬을 정상화하는 게 중요합니다. 규칙적으로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